인트론바이오, 세균성 폐렴 치료 엔도리신 신약물질 확보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인트론바이오(048530,대표 윤경원)는 세균성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에 대해 우수한 항균력을 발휘하는 엔도리신(Endolysin) 신약물질 ‘SPL200’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인트론바이오에서 확보한 SPL200은 박테리오파지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하고 여러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물질로, 24개 아형의 백신형 및 11개 아형의 비백신형 임상분리주들에 대해 모두 우수한 항균력을 보였다. 특히 폐렴구균 균주의 15~30%는 항생제에 대한 다제 내성을 가지고 있는 슈퍼박테리아로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와 폐조직 특이 지질단백질 복합체 성분 때문에 기존 세균성 폐렴 치료법의 효과가 낮은 편이었지만, 이번 신약물질 확보로 인해 슈퍼박테리아를 극복하고 폐렴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세균성 폐렴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2차 세균 감염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나타나고 있다. 폐렴은 폐의 세 기관지 이하 부위 특히, 폐포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하며 암,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다음으로 사망 원인이 높은 질병이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슈퍼박테리아로 인한?2차 세균 감염 우려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 2002년부터 7년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을 지낸 줄리 거버딩(Julie Gerberding)은 미국의 한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적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보다 슈퍼박테리아로 인해 2차 세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더 많을 것”이라며 슈퍼박테리아를 코로나19 사태의 숨겨진 위험요소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권안성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센터장은 “폐렴구균의 백신형 및 비백신형 균주 모두에 대해 항균력의 발휘가 가능하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약물 특성”이라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임상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시장조사 컨설팅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서 지난 2017년 발표한 ‘제품별, 영역별 폐렴 치료제 시장분석 및 2014~2025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폐렴 치료제 시장규모는 2016년 119억 달러로 추산되고, 연평균 8.0%의 성장세로 오는 2025년에는 22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금융위 이억원 · 금감원 이찬진...'원팀' 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루나
- 민병덕 "MBK 홈플러스 인수에 6000억 이상 공적자금 투입…엄중 수사 필요"
- 은행권 경계 허무는 '임베디드 금융' 뜬다
- “유커 돌아온다”…호텔·카지노株 최대 수혜?
- 한화생명, 이익 급감…해외 확장 전략 부담
- 나라셀라, 2분기 매출액 185억…전년比 4.8%↑
- 센코, 상반기 매출 159억 원…대외 변수 속 안정적 성장
- 그린플러스, 국내 스마트팜 수주 호조…상반기 매출 23.5% 성장
- KS인더스트리 “9월 임시주총 소집…이사 선임 안건 등 추진”
- 알엔투테크놀로지, 2분기 매출 44억…전년比 72.9%↑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일요일 '낮 최고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 2'월세' 거래, 첫 100만건 돌파…'전세의 월세화' 가속
- 3LG유플러스, 방송중계·IPTV, ISO 22301 국제인증 획득
- 4삼성전자, '아시아 공조 콘퍼런스'서 글로벌 HVAC 공략
- 5SK, 이천포럼 내일 개막…'본원적 경쟁력 강화' 모색
- 6"쉽게 AI 접하고 배운다"…SKT, ‘AI 놀이터’ 마련
- 7에쓰오일, 인천저유소 공정안전관리 최고등급 'P등급' 획득
- 8'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내년 하반기 시행
- 9식구수 많아 사용량 많아도 '과소비'…"전기료 누진제 개편해야"
- 10현대차·기아, 올해 상반기 사우디 베스트셀러 1·2위 배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