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8월25일]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 증시 호재 작용

증권·금융 입력 2020-08-25 08:37:48 수정 2020-08-25 08:37:48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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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미 증시는 FDA의 코로나 혈장 치료제 긴급 승인 소식과 애플과 테슬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 그러나 테슬라에 대한 버블 논란이 유입되며 두 종목 모두 변동성이 확대되자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음. 이런 가운데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항공과 에너지를 비롯해 은행, 경기 소비재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등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종목군 위주로 강세.

(다우지수 +1.35%, 나스닥지수 +0.60%, S&P500지수 +1.00%, 러셀2000지수 +1.0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0.96%)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 승인했음. FDA는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를 처방받았고, 이 중 2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치료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트럼프 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면서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음. 아울러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열릴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9월말 긴급 승인할 가능성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짐. 이에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감.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에 그쳤다고 보도했음. 이는 6월 말 이후 가장 작은 규모이며, 전일까지 9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하회했다고 설명했음.


시가 총액 1위 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지속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애플은 액면분할 모멘텀 지속 속에 이날에도 1% 넘게 상승하면서 주당 500달러 선을 넘어섰음. 한편, 애플은 8월 말까지 몇 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매장은 예약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짐.


미중 갈등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소식과 부정적 소식이 엇갈렸음.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음. 미국 내 위챗 사용자들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음. 반면, 미 정부 관계자가 애플 등 주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챗을 보유한 중국 텐센트와의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짐.


국제유가는미美 멕시코만 폭풍 영향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28달러(+0.66%) 상승한 42.62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자동차, 에너지, 복합산업, 화학, 운수,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1.20%)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기대감 속에 델타항공(+9.28%),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9.93%), 아메리칸항공(+10.53%) 등 항공과 윈 리조트(+4.83%) 등 카지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4.71%) 등 크루즈 등 여행/항공 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기록. 반면,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테슬라(-1.75%)는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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