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검토…알짜구역들 관심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서울에서도 ‘알짜’ 입지로 꼽히는 구역 중 공공재개발에 관심을 보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용산구 한남1구역, 동작구 흑석2구역 등에 이어 민간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던 마포구 아현1구역도 공공재개발을 검토해보겠다는 태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내달 중순 아현1구역
소유주를 대상으로 공공재개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
내외로 진행한다.
아현1구역은 마포구 아현동 699 일대로, 애초 3개 구역으로 구분됐다. 그중 1-3구역에 지난 2017년 아현 아이파크가 들어왔다.
당시 사업추진을 하지 않은 1-1과
1-2구역이 합쳐져 현재 아현1구역이 됐다. 현재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서울시는 지난 20일을 아현1구역의 권리기준산정일로 지정했다. 재개발 구역지정을 앞두고 해당 구역에서
건물을 새로 짓거나 ‘지분 쪼개기’ 등의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민간 재개발 사업을 진행 중인 아현1구역이 공공재개발을 검토하게 된
계기는 사업성 때문이다. 공공재개발 설명회에 다녀온 소유주들 사이에서 공공재개발의 사업성이 생각보다
괜찮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현1구역은 입지로는 빠지지 않지만,
현재 토지 등 소유자가 2,000명이 넘고 공유자까지 포함하면 3,000명에 달한다. 아현1구역은 10만3,979㎡의 면적에 공동주택
3,300여가구가 들어서는 곳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유자가 많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공공재개발 사업이 지원하는 용적률 완화, 분양가상한제 적용 예외
등의 유인책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아현1구역 소유주는 “잠재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것이지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인다고 하기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처음에는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가 최근에서야 공공재개발의
장점을 발견하고 고려해보자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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