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中 제조업 지표 호조·외인 선물 매수…코스피, 2,350선 근접

증권·금융 입력 2020-09-01 15:53:26 수정 2020-09-01 15:53:2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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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감소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 넣는 모양새다. 금일 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하락분을 상당수 회복했고, 코스닥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2,349.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0.60% 상승한 2,340.19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40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3억원과 547억원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3.82%)·전기가스(+3.08%)·운수장비(+2.96%)·의료정밀(+2.13%)·유통(+1.81%) 등이 상승 마감한 반면, 통신(-1.47%)·음식료품(-0.44%)·섬유의복(-0.2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37%)·SK하이닉스(+0.13%)·NAVER(+0.62%)·LG화학(+0.41%)·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 시총 상위 5개사가 모두 상승 마감했고, LG생활건강(+2.72%)·현대모비스(+6.47%)·LG전자(+4.16%)·SK바이오팜(+4.59%) 등도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다만, 카카오(-1.35%)·SK텔레콤(-2.42%)·넷마블(-2.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금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별 종목(한도종목) 중 SK텔레콤·한국전력·LG유플러스·대한항공 등을 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개별 종목 중 현대모비스·LG전자·한국전력·LG이노텍·삼성생명·대림산업·삼성화재 등을 주로 사들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60% 상승한 853.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0.28% 오른 850.58로 출발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1,43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1억원과 27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4.33%)·방송서비스(+3.06%)·운송장비 및 부품(+2.56%)·건설(+2.09%)·오락 및 문화(+1.77%) 등은 상승 마감했고, 운송(-1.36%)·종이 및 목재(-1.09%)·기타서비스(-0.85%)·소프트웨어(-0.1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에이치엘비(+4.03%)·제넥신(+0.95%)·셀트리온제약(+1.62%)·케이엠더블유(+2.88%)·CJ ENM(+4.80%)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0%)·씨젠(-3.23%)·알테오젠(-2.11%)·에코프로비엠(-0.77%)·펄어비스(-0.27%) 등은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장중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에 기대 재차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뚜렷한 변화 없이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였으며, 종목 별로는 일부 재료가 유입된 종목들의 변화가 큰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35명으로,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감소세 기록해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일 코스피는 수출지표 서프라이즈가 반등에 힘을 실어줬고, 코스닥은 BTS의 빌보드 1위 소식에 빅히트 상장 일정이 주목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진입하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빠른 회복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대외 의존도가 높고 수출 민감도가 높다는 점, 내수소비와 한국 산업생산·기업활동이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면 한국 증시는 다시금 제 위치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고,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면서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은 국내 변수이고 대외 변수는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산업·증시의 매력은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8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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