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호텔신라, 올해 적자폭 축소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시내점 실적 개선 및 공항점 비용 감소 효과로 인해 올해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7월 외국인 면세 매출은 10억 달러(-29% YoY) 수준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며 “4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위주로 매출이 좋아지고 있는 것은 대형 보따리상 때문”이라며 “3자 반송 매출도 중소형 보따리상 덕분에 시작 시점 대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지금부터 매출이 매우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T1 계약은 8월 31일 만료됐고, 사 측은 9월 1일부터 임시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매출 연동 변동 임차료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임차료 부담이 거의 없다”며 “인천공항 T2도 이번에 동일하게 매출 연동 임차료로 바뀌게 된 점은 예상치 못했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대해 “2020년 영업적자는 기존 -2,204억원에서 -1,527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 2주간 자가격리가 2021년에도 지속된다는 전제하에 계산한 영업이익 추정치도 1,352억원에서 1,728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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