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이뮤노믹, AACR에 뇌종양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ITI-1000 투여시 생존율 35%…기존 치료제 대비 7배↑
“교모세포종 치료 어려워…임상결과 매우 고무적”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패스트트랙 신청”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교모세포종에 대한 수지상세포 백신인 ‘ITI-1000’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암학회에서 출간하는
‘ITI-1000’은 UNITE의 플랫폼을 이용해 교모세포종에서 많이 발현하는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의 pp65 단백질을 수지상세포에 활성화시켜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백신이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교모세포종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번의 임상을 수행한 결과를 모은 것이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치료의 5년 생존율은 5%인데 ITI-1000을 투여받은 환자의 경우 약 35%의 생존율을 보였다.
이번 임상시험에는 뇌종양 치료의 선두주자인 듀크대학의 존 샘슨(John Sampson) 박사와 플로리다대학의 듀안 미셸(Duane Mitchell) 박사가 참여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한 존 샘슨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매우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가 매우 어려운 질환인데, 이번 임상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교모세포종 치료에 대한 신약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결과는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결과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라며 “현재 진행 중인 ATTC-II 임상결과에 따라 FDA에 신속 심사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으로 위암과 간암에 대해 각각 NDA 준비와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이미 난소암 치료제로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아필리아에 이어 뇌종양에 대해서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와 있어 항암제 전문기업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에는 메디포럼제약을 인수하며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준비까지 마쳤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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