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변화…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애스레져룩' 인기↑
증권·금융
입력 2020-09-02 13:31:37
수정 2020-09-02 13:31:37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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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아웃도어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실내 체육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2030의 젊은 세대들이 아웃도어 활동으로 발길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아웃도어 업계 역시 이 같은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산린이(산행+어린이, 등산 초보자)'들은 원색을 주로 사용했던 정통 아웃도어와는 달리 어떤 상황에서도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뉴트럴 컬러(블랙, 화이트, 카키, 베이지 등)를 선호하고 등산 활동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활동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활동에서 착용이 가능한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룩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애슬레저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아웃도어부터 일상 생활 전반에서 착용할 수 있는 스포츠 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아웃도어 시장도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업계는 이러한 뉴트럴 컬러, 애슬레저룩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아웃도어 활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내추럴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를 지향하며 올해 초 데브그루에서 론칭한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최근 FW 컬렉션으로 아웃도어와 일상,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Anywhere Possible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이 컬렉션은 플리스, 맨투맨, 후드 티셔츠, 조거 팬츠 등 에센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데브그루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오는 9월까지 약 45개 매장의 입점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6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레드페이스는 지난 18일 ‘아이스 플렉스 액티브 우먼 팬츠’를 출시했다. 이 팬츠는 운동과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아웃도어 팬츠로, 누구나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아웃도어 활동뿐만 아니라 러닝, 피트니스 등 스포츠 웨어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아이더는 20F/W 시즌에 젊은 층을 겨냥해 트렌디한 오버핏 아우터들을 선보인다. 특히 리버시블 플리스 다운자켓 ‘리브’는 패딩 소재와 플리스 소재를 앞뒤로 각각 적용해 상황에 따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숏다운 자켓 ‘스투키’는 세련된 디자인과 짧은 기장으로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한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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