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3사 합병 ‘순항’…증권신고서 금융감독원 승인
10월말 합병법인 출범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삼광글라스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을 인수하는 3사 합병이 속도를 내게 됐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달 1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을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이 났다고 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승인으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것이다.
삼광글라스의 이번 합병은 3사가 진행되는 사항이니 만큼 이해관계가 복잡해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았다. 중간에 일정이 지연되면서 합병이 불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러나 이번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으로 합병 진행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달 29일 예정된 임시주총에서 3사 주주들의 최종 의사결정만 남은 셈.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및 분할합병이 통과되면 10월 31일이 합병 및 분할합병 기일이 돼 삼광글라스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합병법인의 주요 사업이 될 발전에너지사업(현 군장에너지)은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군산산업단지 내에 사업자에게 산업용 증기를 공급하고 전력거래소에 전기를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연평균 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1,500억원 수준의 EBITDA(영업현금흐름)를 기록하고 있는 우량 회사다. 내년에는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 SMG에너지가 추가 완공돼 성장 엔진이 하나 더 붙게 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되어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영효율성과 투자안정성을 제고해 기업이 새롭게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회사는 합병에 대한 유관기관들의 모든 승인이 떨어진 만큼 합병법인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IR 활동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합병법인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9일이고 신주 교부 예정일은 11월 19일이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MBK, 영풍 석포제련소 제련부산물 찌꺼기 두고 "비 오면 누출돼, 토양 오염 주범"
- 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가동
- 크리버코리아, 연말 맞아 지역사회 온기 전해…"ESG 경영 실천"
- '오픈런' 부른 맥스부탄, 무역의 날 국무총리표창 수상
- 한국GM 하청노동자 “집단해고 철회·고용승계 보장해야”
- 신축 아파트 가구 입찰 담합…에넥스·한샘 등 과징금 250억원
- 정부, KT 해킹 사태 전체 이용자 위약금 면제…KT "보상안 곧 발표"
- 약가 40%로 인하 땐 年 1조 2144억원 매출 감소…기업당 233억 손실
- 아시아나 이어 대한항공도…임직원 정보 대규모 유출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비상할 준비 마쳐...2026년 다시 성장하는 해"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구, 칼라스퀘어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본격화
- 2MBK, 영풍 석포제련소 제련부산물 찌꺼기 두고 "비 오면 누출돼, 토양 오염 주범"
- 3신안군, 목포대에 탄소중립지원센터 개소
- 4대구가톨릭대병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 5iM뱅크, ‘2025년도 비상대비유공’ 대통령표창
- 6대구행복진흥원, 아름마을 '아름다운 사진여행' 사진전 개최
- 7대구대 대학원생, 과기정통부 석사우수장학금 장학생 선발
- 8계명문화대, 우즈베키스탄에 해외기술봉사단 파견
- 9경북도, 에이펙․·재난 극복 성과 바탕 2026년 ‘민생 중심 도정’ 본격화
- 10인터넷신문자율심의기구,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가동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