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후성, 中 전기차 시장 성장 최대 수혜주…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0-09-03 08:34:22 수정 2020-09-03 08:34:2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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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후성에 대해 “후성과기는 중국의 최상위 전해액업체들과 JV를 통해, 중국의 메이져 배터리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후성의 전기차 배터리용 전해액 첨가제 LiPF6의 국내 생산능력은 1,800톤인데, 중국(후성과기)에서 3,800톤의 증설을 순차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까지 중국전기차 시장이 보조금 인하와 코로나 여파로 역성장세였지만, 7월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무판매비율이 상향되기 때문에 2025년까지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대비 3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테슬라, 폭스바겐, BMW, Nio, Xpeng, Li Auto 등 프리미엄 전기차의비중이 늘고 있어서 상위소재업체들에게 유리한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후성과기는 중국의 최상위전해액업체와 JV이기 때문에, 중국의 메이져 배터리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반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후성과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후성의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능력은 현재 C4F6 180톤, WF6 400톤에서 올 연말 중국에서 공장이 완공되며, WF6 500톤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는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중국공장에 주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에서 증설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반도체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산업별 매출과 이익비중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반도체 특수가스의 이익률이 높은 것을 감안하면 전체 영업이익의 60% 이상이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의 LiPF6 공장과 WF6 공장이 올 4분기에 완공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성장세가 예상된다”며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12억원, 309억원으로올해 대비 23%, 18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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