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9일] 테슬라·애플 등 기술주 급락 부담으로 하락 마감
미 증시는 테슬라(-21.06%)의 급락이 다시 시작되자 하락 출발. 이 여파로 애플(-6.73%)이 15일 이벤트 초대장을 발표하는 등 일부 호재가 나왔으나 기술주 중심의 매물 출회 확대로 지수는 부진. 더불어 SMIC 제재 우려로 반도체 업종,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금융 업종 부진. 반면, 상원의 이번주 추가 부양책 관련 표결 계획 발표로 일부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 흐름도 나타남. (다우지수 -2.25%, 나스닥지수 -4.11%, S&P500지수 -2.78%, 러셀2000지수 -2.0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71%)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규모의 기술주 콜옵션 매수를 통해 기술주들의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애플이 신제품 공개 일정 발표에도 6% 넘게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의 일제히 하락. 특히, 테슬라는 지난주 S&P500 지수 편입 불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21% 넘게 급락.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4% 넘게 급락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2% 넘게 하락 마감.
미중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디커플링'을 또 다시 언급했음. 아울러 미 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SMIC를 거래제한 기업인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짐. 반면, 중국은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을 발표하며 미국을 비판했음. 왕이 중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부 국가가 일방주의와 안전을 핑계로 선두 기업을 공격하는 것은 노골적인 횡포"라며, "디지털 보안을 정치화하고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국제 관계 원칙에 벗어난다"고 언급. 중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대만을 방문한 미국 고위 관료나 대만과 연계된 미국 기업에 대해 제재를 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음.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의료, 교육, 경제 등 가장 시급한 사안에 초점을 둔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주 상원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힘. 공화당이 기존에 제안했던 약 1조 달러보다도 작은 것으로 알려짐. 이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 법안은 민주당이 절대 지지하지 않을 독약으로 가득 차 있다"고 즉각 반발했음.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정적 전망이 제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힘. 파우치 소장은 내셔널 헬스 리서치 포럼에 참석해 "11월3일 전까지 확실한 응답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백신은 올해 말 때쯤에 나올 것"이라고 언급.
국제유가는 미 증시 급락 및 사우디 원유 수출 가격 인하 소식 등에 급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1달러(-7.57%) 급락한 36.76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에너지, 화학,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애플(-6.73%)이 신제품 공개 일정 발표에도 급락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5.41%), 페이스북(-4.09%), 알파벳A(-3.64%), 아마존(-4.39%), 넷플릭스(-1.75%)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 테슬라(-21.06%)는 기술주 급락 속에 지난주 S&P500지수 편입 불발 악재도 겹치면서 폭락세를 기록. [제공=더원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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