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카카오게임즈, 단기적 오버슈팅 구간 전개 전망”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상장 초기에는 게임 기업들이 IPO를 위해서 준비한 신작의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단기적인 오버슈팅 구간이 전개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신규 개시했다.
김창권·임희석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다음게임과의 합병을 통해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배급사로 출발했다”며 “지난 2017년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양수했고, 프렌즈게임즈·엑스엘게임즈·애드페이지 등의 자회사 및 투자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장점은 카카오톡이라는 최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빅데이터를 통한 타기팅 마케팅과 함께 카카오톡 로그인·원스톱 인증·친구와 게임하기 등 쉽고 다양한 게임 접근성을 게이머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7월에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된 ‘가이던 테일즈’가 일평균 7~8억원 수준의 신규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따른 3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각각 1,410억원과 24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각각 29.5%, 146.4% 늘어난 5,060억원과 860억원으로 분석된다”며 “또한, 2021년에는 ‘엘리온’ 온기 계상 효과에다 상반기에는 또다른 기대작 ‘오딘’의 신규 매출이 인식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20.8%, 41.7% 증가한 6,120억원과 1,2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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