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아시아나항공 ‘노딜’에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0-09-14 09:08:00 수정 2020-09-14 09:08:0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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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HDC14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약 10개월여 만에 노딜로 끝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C의 주가는 오전 9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5% 상승한 12,2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1KDB산업은행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아시아나를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매각하려는 인수합병(M&A)이 무산되면서 향후 경영정상화를 거쳐 재매각에 나설 계획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 24,000억원을 투입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노딜로 아시아나항공은 201412월 이후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체제로 돌입하며 향후 자회사 분리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호와 채권단 측은 현산측이 거래종결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음을 사유로 계약 해제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현산은 매도인 측의 선행조건 미충족에 따른 것으로 계약해제 및 계약금에 대한 질권해지에 필요한 절차이행 통지에 대해 법적인 검토 이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 공시하며 매각 무산에 따른 약 2,500억원에 달하는 이행보증금을 둘러싼 양측의 소송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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