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9월16일]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업종 차별화 지속

미 증시는 중국과 독일 경제지표 호전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 특히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스트리밍과 친환경 업종이 상승 주도. 다만, 실적 우려가 높아진 금융주와 건설업종이 부진을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는 지속.
(다우지수 +0.01%, 나스닥지수 +1.21%, S&P500지수 +0.52%, 러셀2000지수 +0.0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72%)
미국과 중국, 독일 등의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해 시장 전망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함. 8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해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상회.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음. 미국의 8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으며, 7월 수입물가는 0.7% 상승에서 1.2%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음. 8월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0.5% 상승. 9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7.0을 기록해 전월대비 13.3포인트 급등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고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음.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9월 경기기대지수는 77.4를 기록해 200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음.
주요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이 동반 상승했으며, 테슬라도 급등세를 이어감. 애플은 장중 3%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다기능 아이패드 등 새모델을 공개했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던 차세대 5G 대응 아이폰을 공개하지 않아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 엔비디아도 ARM 인수 모멘텀이 지속되며 상승했고, 오라클도 틱톡과의 협력 모멘텀이 지속되며 상승.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오라클과 틱톡의 협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인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음.
-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부터 개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 이번 FOMC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을 발표한 이후 처음 갖는 회의로,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및 허리케인 ‘샐리’ 주시 등에 상승.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02달러(+2.74%) 상승한 38.28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음식료, 제약, 에너지, 화학, 산업서비스, 운수,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복합산업, 보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1.64%), 아마존(+1.71%), 알파벳A(+1.74%), 넷플릭스(+4.14%), 페이스북(+2.36%)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으며, 애플(+0.16%)은 신제품 공개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소폭 상승. 테슬라(+7.18%)도 급등세를 이어갔으며, 엔비디아(+0.92%), 오라클(+2.49%)도 개별 호재 등이 지속되며 상승. 한편, 정규장 소폭 상승했던 페덱스(+0.14%)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기록.
[제공=더원프로젝트]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여기가 진짜 숲 속 극장"…무주 산골영화제·낙화놀이 '흥행'
- 2작은 길에서 피어나는 사색과 치유의 여정, 서해랑길 군산
- 3미중 '고위급 트랙2 회의' 베이징서 개최…경제무역 등 논의
- 4李대통령, 15∼17일 G7 정상회의 참석
- 5홍준표 "국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해산 사유 될 수도"
- 6북한 인터넷 대규모 접속 장애…“사이버 공격보다 내부 문제 가능성”
- 7미일, 5차 관세협상 종료…日각료 "아직 일치점 못찾아"
- 8대구광역시,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보훈행사 개최
- 9형사사건 전담 '법률사무소 심우' 출범
- 10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