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재차 증가…추석 앞두고 방역 우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00명대 중반으로 재차 상승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도 계속 증가 ‘17일 26.4%’
방역 당국,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촉각’
“위기감 높아져…연휴 기간, 귀향·여행 등 자제 당부”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며 추석 방역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재차 100명대 중반이 됐다. 지난 12∼16일 100명대 초반을 유지했던 것과 달리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는 모양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지역발생 확진자가 이틀 연속 증가했다.
감염경로 미확인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방역당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자동차공장·병원·요양기관·교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계속 늘어나는 양상이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은 수도권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8월 중순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15일 25.0%→16일 25.4%→17일 26.4%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염 경로 미확인 환자가 늘어나면 방역당국의 추적이 그만큼 어려워져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어내는 게 힘들어진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20%대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경증의 감염원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전파 위험이 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실제 지난 17일 정오 기준으로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는 근로자 6,0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다가 확진자들의 거주기도 경기도 용인·안산·군포시 등으로 분포돼 있어 자칫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위기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명절 대이동으로 전국에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으로, 이번 명절 연휴에는 최대한 귀향과 여행 등 이동을 자제하고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방역 기간으로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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