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탈주택 속도…‘그린 수소’로 사업 다각화
경제·산업
입력 2025-11-24 17:18:53
수정 2025-11-24 17:18:5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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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생존을 위한 ‘탈주택’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매출의 70% 이상을 주택에 의존해 온 GS건설이 미국의 첨단 수소 기술을 도입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GS건설이 최근 미국 수전해 기술 기업인 이볼로(Evoloh)와 음이온 교환막(AEM) 기반 수전해 플랜트 패키지 개발 계약을 맺었습니다.
본격적인 개발 업무는 이달 말부터 시작됩니다.
GS건설은 최근 몇 년간 건축·주택 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주택 사업 의존도가 컸습니다.
하지만 주택 시장 침체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보증 등 재무부담이 커지면서 새 돌파구 모색이 필요한 상황.
이번 계약은 GS건설이 주택 중심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란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실제로 올해 들어 GS건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는데, ‘고원가율 현장 종료’란 일시적 요인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는 향후 유사한 고원가 현장이 다시 발생할 경우, 수익성이 또다시 흔들릴 수 있단 뜻입니다.
GS건설은 이 같은 리스크를 해소하고 고수익이 예상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주목받는 부분은 수소 생산 비용 절감입니다.
이볼로의 음이온 교환막 기술은 수소 생산에 고가 재료를 쓰지 않아 기존 기술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
GS건설은 풍부한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이 기술과 결합해 메가와트급 그린 수소 생산 플랜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주택 시장 한계에 직면한 GS건설이 첨단 수소 기술을 발판 삼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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