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사우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 설치
경제·산업
입력 2020-09-21 10:47:06
수정 2020-09-21 10:47:06
설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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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대림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건설 중인 암모니아 생산 공장 현장에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광물회사 마덴이 발주한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1.1조원 규모다. 현장은 사우디 동부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알 카이르 (Ras Al-Khair) 지역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하는 일괄도급방식(EPC Lump sum Turnkey)으로 사업을 수행 중이다. 2018년 11월 착공했고, 현재 6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산화탄소 제거 설비는 암모니아 생산 공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천연가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암모니아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대림 현장에 설치된 설비는 2개의 대형 탱크형 구조물로 강철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 기간만 1년 2개월이 걸렸다. 높이는 약 50m로 무게는 각각 490톤과 584톤으로, 국내 제작 후 배로 사우디까지 운송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하루 3,300톤의 암모니아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이번 사업과 동일한 공정의 사우디 마덴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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