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부담에도 기술주 반등에 뉴욕증시 상승 마감

증권·금융 입력 2020-09-23 08:23:28 수정 2020-09-23 08:23:28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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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부담에도 기술주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2(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8포인트(0.52%) 오른 27,288.1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4.51포인트(1.05%) 상승한 3,315.57에 마쳤고, 아마존과 애플 등 대형 기술주 반등에 나스닥은 184.84포인트(1.71%) 오른 1963.64에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유럽 주요국들의 긴장감이 고조 되고 있다. 이날(현지시간 22)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새로운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24일 이후 식당과 술집 등의 밤 10시 이후 야간입장이 금지되고, 재택근무가 다시 권고된다.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28개 주의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미 증시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해 경기 회복을 위한 더 많은 부양조치 의지를 전했다. 이와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4대 주요 기술주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아마존은 5.69% 반등에 성공했고, 최근 사기 의혹에 휩싸인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역시 3.37%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테슬라의 주가는 5.6% 하락했다. 전일(현지시간 2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개발 배터리의 단기간 내 대량 생산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시장의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배터리데이가 시작되며 머스크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한 달 뒤 선보일 것이라 밝히며 올해 자동차 판매량에 대한 자신감도 전했다. 이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재고 감소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배럴당 29센트(0.74%) 오른 3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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