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진성티이씨, 이만한 글로벌 플레이어는 없다”

증권·금융 입력 2020-09-24 08:23:04 수정 2020-09-24 08:23:04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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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본업만으로도 투자 매력이 높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미국과 중국 동시에 생산공장을 운영하며 캐터필러·존디어 히타치 등 글로벌 선두업체들 매출 비중이 80% 이상인 업체”라며 “내년부터 하부주행체 전체를 모듈식으로 공급하는 신규 매출도 시작되기 때문에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에서의 위상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객들은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아웃소싱 업체들의 다변화와 리쇼어링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데, 진성티이씨는 두 흐름에 다 수혜를 볼 수 있다”며 “중국과 국내 공장은 일본업체들이 주로 하던 하부주행체 모듈을 대신 생산하고, 미국 공장에서는 캐터필러와 디어 등의 리쇼어링에 따른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에 공급되는 진성티이씨의 매니폴더와 압력판은 2~3년 주기로 교체되는 소모품”이라며 “두산퓨얼셀이 수주 증가로 국내의 생산능력을 63MW에서 310MW로 증설하기 때문에 진성티이씨의 관련 매출도 2023년에는 761억원(2019년 기준 1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7.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또한 “비교업체들인 캐터필러·디어·사니 등 해외의 건설기계 업체들은 글로벌 증시에서 매우 견조한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인프라 투자확대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의 증가와 대선 이후의 미국 건설기계 시장의 회복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에 진성티이씨와 유사한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이 있지만, 진성티이씨와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는 없다”며 “미국·중국·대한민국의 공장을 보유한 진성티이씨가 글로벌 트렌드에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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