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테슬라·니콜라 후폭풍…변동세 장세 전망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슬라와 니콜라가 동반 폭락세를 보이면서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5.05포인트(1.92%) 하락한 2만6,76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8.65포인트(2.37%) 떨어진 3,236.92, 나스닥종합 지수는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만632.99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10.34%)는 배터리데이 이후 새로운 촉매제가 없다는 분석과 더불어 목표 주가 하향 조정이 확산되자 급락했다. 테슬라의 리튬 배터리 가격 정책 관련 발표로 인해 앨버말(-15.56%), 리벤트(-9.01%) 등 리튬 관련 종목들이 하락했다. 니콜라(-25.82%)는 사기 논란이 지속된 가운데 수소 충전소 건립을 위한 BP와의 협상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폭락했다.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애플(-4.19%), 아마존(-4.13%), 알파벳(-3.48%), MS(-3.29%) 등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전일 국내 증시는 수급 주체들의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변화를 보였다”면서 “이는 지난 9월 FOMC 이후 연준의 추가 부양책에 신중함을 표명한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와 니콜라로 인해 장미빛 전망을 기반으로 유동성의 힘으로 상승을 이어왔던 종목군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이런 가운데 오늘 미 증시에서도 연초 대비 상승폭이 컸던 종목군 즉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전일 파월 연준의장이 유동성 공급이 금융시장 고통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는 선을 긋는 발언을 하면서 투자심리 위축을 야기한 점도 부정적”이라며 “결국 유동성에 의해 상승을 이어왔던 시장이 파월을 비롯한 연준위원들의 발언과 테슬라, 니콜라 등으로 펀더멘탈과의 괴뢰를 좁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상품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yh@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카드, 'MG+ S' 카드 출시…"트렌디한 소비를 한장에"
- HMM,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 유효…투자의견·목표가↑-iM
- 삼성증권, 신규·휴면고객 대상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제공
- 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
- IBK기업은행 감사자문단 출범…외부 전문가 6명 위촉
- KG이니시스, 스테이블코인 수혜 기대…목표가↑-신한
- 케이뱅크,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운영
- 농협銀·LIG넥스원 1조5000억원 규모 금융협력 업무협약
- LGU+, 경쟁사 고객 유입…年영업익 1.1조 전망-NH
- 대한항공 "거시여건 안정·성수기 활황"…목표가 19%↑-LS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트랜시스, '2025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본질적 경쟁력 확보"
- 2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 태국에 첫 수출
- 3SK플라즈마·안동시와 혈장분획제제 저장고 증설 MOU 체결
- 4원주 출신 최혁진 의원,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임명
- 5광양제철소 철거 작업 중 12m 추락… 1명 사망·2명 중상
- 6NHN두레이, 금융 내부망에 해외 리전 LLM 연동 구현
- 7하나카드, 'MG+ S' 카드 출시…"트렌디한 소비를 한장에"
- 8HMM,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 유효…투자의견·목표가↑-iM
- 9삼성증권, 신규·휴면고객 대상 미국주식 수수료 혜택 제공
- 10G마켓, 중소셀러 온라인 박람회 ‘상생페스티벌’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