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제한적 상승 속 변동성 높은 장세 이어질 듯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 재추진 소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선 불복 발언 등 이슈 하나 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국내 증시 역시 반발 매수에 따른 제한적 상승 속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0.2%) 뛴 2만6,815.44에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67포인트(0.3%) 오른 3,246.59에 마쳤다. 기술주 약세에 나스닥은 39.28포인트(0.37%) 상승한 1만672.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4일)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민주당이 그동안 나온 소규모 부양책들을 모아 총 규모 2조4,000억 달러(약 2,8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다음주 표결에 부칠 계획이라 전했다.
이는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이 고수해온 금액을 넘어서는 수치지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밝히며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우편 투표로 인한 부정선거 가능성을 언급하며 오는 11월 대선에서 패할 경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거부한다고 발표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에 증권업계는 미 증시가 새로운 호재가 유입되기 보다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보인 부분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에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낙폭이 컸던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으로, 장중 유입된 반발 매수세는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의 발언에 따른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과 연준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신중함 표명 등은 여전히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이며,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급증 또한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를 약화 시키는 요인”이라 전하며 “결국 미 증시 장중 반발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높으나 매물 출회 또한 지속될 수 있어 상승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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