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출 규제 무색…서울 15억 이상 아파트 매매 급증
경제·산업
입력 2020-09-28 08:13:04
수정 2020-09-28 08:13:04
설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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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서울에서 15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매매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15억원을 초과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4,8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68건)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매매 열기를 잠재우기 위함이었지만, 실상은 20% 가까이 매매가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가 발생한 자치구는 18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강남구만 제외하고 나머지 17개 구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joaquin@sedaily.com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15억원을 초과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4,8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68건)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초고가 주택에 대한 매매 열기를 잠재우기 위함이었지만, 실상은 20% 가까이 매매가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서울 25개 구 가운데 15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 매매가 발생한 자치구는 18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강남구만 제외하고 나머지 17개 구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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