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본격화···조현식 성년후견심판 합류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오너가의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간 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이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조현식 부회장은 전날 서울가정법원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참가인 자격으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년후견 개시 심판에서 참가인은 청구인과 같은 자격을 갖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조 부회장이 본격적으로 조 회장의 성년후견 심판 절차에 참여해 경영권 분쟁에 참전할 의지를 드러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경영권 분쟁은 조 회장이 지난 6월26일 자신이 보유한 그룹 지분 23.59%를 차남인 조현법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에게 넘기면서 시작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지분 구조는 조 사장 42.9%, 조 부회장 19.32%, 조 이사장 0.83%에 조 회장의 차녀 조희원씨 10.82%로 나뉜다. 조 회장 일가 외에 국민연금이 7.7%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이에 지난 7월30일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를 접수했다. 조 이사장 측은 "이러한 결정이 조 회장이 건강한 정신 상태에서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내린 결정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바로 다음날 "첫째 딸이 왜 이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자신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고 조 사장에게 지분을 넘긴 것은 계획하고 있던 일이라고 반박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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