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펀드 쪼개기 판매 엄정 조치…우리은행 조사"
증권·금융
입력 2020-10-13 17:45:27
수정 2020-10-13 17:45:27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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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펀드 쪼개기 판매 조사 결과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3일 말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한달 간격으로 출시된 5개 펀드는 이름만 살짝 다르고 투자한 기초자산이 대동소이하다"며 펀드 쪼개기 판매 행태를 지적했다.
펀드 쪼개기 판매는 다수 투자자에게 판매하는 사실상 공모펀드 규제를 피하기 위해 펀드 쪼개기를 통해 여러개의 사모펀드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윤 원장은 "지난번에 모 은행의 쪼개기를 제재하려고 했는데 첫 케이스라는 이유로 제재를 감경했다"며 "앞으로는 확실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 원장은 우리은행이 DLF를 팔면서 공모 방식으로 투자 권유를 했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의 지적에도 같은 입장을 내놨다.
이 의원은 “우리은행이 일반 투자자 1만3,000여명에게 DLF 안내 문자메시지를 2만여건 보냈다”면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행위인데 과태료 처분만 받은 우리은행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시 규제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해서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필요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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