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르완다 전국민 유전자 국가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업무협약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디엔에이링크는 르완다국과수(RFL; Rwanda Forensic Laboratory)의 최고기술책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르완다국과수(RFL)원장을 대신하여 르완다국과수 최고기술책임자인 김동진 박사가 진행하였다. MOU를 통한 상호협력 분야는 △유전법과학 분야의 파트너쉽 구축 △유해 유전자검사 및 신원확인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 구축 △교육 및 기술이전 프로그램 운영 △양기관의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야 확장 등이다. 이번 디엔에이링크와 르완다국과수(RFL)와의 업무협약 행사에는 주한 르완다 대사인 Dalila Yasmin Amri Sued (달릴라 야스민 암리 수에드)와 주한 르완다 1등 서기관 Michael Uwizeye (마이클 위제예)도 자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완다 정부는 작년 국가데이터베이스 구축계획에 대해 발표를 하였고 현재 법률기반을 마련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완다국과수(RFL)는 국가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주관기관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Memorial Park of Rwanda Kigali Genocide (르완다 키갈리 제노사이드 추모관) 등에 안치되어 있는 유해의 신원확인 사업을 위해 디엔에이링크에서는 AccuID SNP 기술과 유해 STR 추출기술 등의 기술이전과 함께 공동 분석작업을 수행한다.
르완다국과수(RFL)에서는 신원확인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World Bank(국제은행), African Development Bank(아프리카 개발 은행), Africa Union(아프리카 공동체)등의 국제기구에 Public-Private Collaboration(민관협력)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르완다는 2017년에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르완다국과수(RFL)를 설립했으며, DNA장비 업그레이드 및 전문가 확충을 목표로 ‘National DNA initiative’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엔에이링크는 르완다 국민 1,300만명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르완다 내전 사망자 100만명 유해의 유전자검사에 대한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세부 추진계획에 대한 로드맵 마련하여 추진하게 된다.
디엔에이링크 안희중 박사는 2018년 12월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르완다국과수(RFL) 주최로 르완다 대학 등 르완다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한 National DNA Initiative 워크샵에 초청받아 한국의 국가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과 DNA에 기반한 유해 신원확인 관련 최신기술들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엔에이링크는 국내 제주 4.3사건 유해 신원확인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4.3사건 희생자 유해 53구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는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다형성)기술을 적용해 기존 기술로는 확인이 힘들었던 유해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SNP기술은 오래된 유골 샘플에도 신원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의 르완다 희생자 유해 유전자검사에도 적용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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