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 "수은플러스 채용비리 송구"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9일 자회사 수은플러스에서 있었던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행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은플러스에서 부정채용 시도와 실제 부정채용까지 모두 2건의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채용 시도는 대표이사의 입사 인물추천 지시에 A부장이 전 직장동료 B씨를 추천했고, 서류제출 기한이 지난 후 진행된 B씨의 입사지원 정황을 숨기기 위해 A부장은 B씨를 포함한 38명에 대한 평가를 다른 직원에게 동일 평가표에 작성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A부장은 면접위원으로 참석해 B씨에게 면접 최고점을 부여했고, B씨는 채용돼 경영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이같은 사실로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주주총회에서 해임결정이 됐고, 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임시대표이사를 파견했다.
수출입은행 검사부는 A부장은 면직, B씨는 감봉 의견을 냈다.
부정채용 절차로 채용된 자의 계속 근무와 관련한 처분은 향후 징계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양 의원의 "악질적 채용 비리"라는 지적에 방 행장은 “일련의 일을 지켜보면서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위기의식을 가졌다”며 “내부 의견을 취합해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해명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임종룡 회장, IR 서한으로 韓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 일반환전 서비스 속도내는 증권가…환전 수수료 낮아질까
- 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6대 은행장 호출한 野 이재명 대표…긴장하는 은행권
- 보험사, 건전성 악화에 자본확충 속도…이자부담↑
- 상조 69개사 특수관계인과 자금 거래..."선수금 80% 별도 예치해야"
- 작년 서울 1순위 청약자 70% 강남3구에 쏠렸다
- [부고] 고려대 박세민 교수 모친상
- 존재감 사라진 이복현…증권가 실태 점검 '시계 제로'
- "'트럼프 2기' 외환 변동성 커진다"...관리 나선 정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차, 인도 맞춤형 '3륜 및 마이크로 4륜 EV' 콘셉트 공개
- 2임종룡 회장, IR 서한으로 韓 경제 강점과 밸류업 의지 표명
- 3일반환전 서비스 속도내는 증권가…환전 수수료 낮아질까
- 4‘1조 클럽’ 한국맥도날드, 법인세 뭇매 맞자…역대 최대 기부금
- 5새해 OTT 콘텐츠 경쟁 치열…“공중파 제휴·해외 수상작 출시”
- 6"인기 검증 IP 잡아라"…직접 드라마화 뛰어드는 웹툰 기업들
- 72조 수주 잭팟 터트린 삼성바이오…“미래 먹거리는 ADC”
- 8통신3사, 멤버십 혜택 축소…VIP 기준은 상향
- 9코레일, '철도-항공' 연계 강화…"역·항공사 지속 추가"
- 10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정부 합동추모식…우리가 함께 기억하겠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