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작년동기 대비 24%↑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KB금융그룹이 3분기 1조1,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2일 공시했다.
작년 3분기 9,403억원보다 24.1%, 직전 2분기 9,818억원보다 18.8% 큰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8,7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7,771억원보다 3.6% 많다.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들어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도 축소됐지만, 대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순이자 이익이 늘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3분기 KB금융그룹과 KB은행의 NIM은 2분기보다 각 0.01%포인트 낮은 1.73%, 1.49%로 집계됐다.
KB은행의 순이익은 작년 3분기 7,016억원에서 올해 3분기 6,356억원으로 9.4% 줄었다.
하지만 KB증권의 경우 주식투자 열풍에 따른 예탁금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2,09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작년 동기 558억원의 약 4배 수준이다.
올해 KB금융지주의 배당성향은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해 KB금융지주는 주당 2,210원을 배당했고 배당성향은 26% 수준이었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앞으로 연말까지 여신 증가 속도를 늦출 계획이다.
KB금융은 저금리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연장 등에 따른 수익성, 건전성 악화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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