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핀테크로 매출 2조원 돌파
[앵커]
네이버가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커머스(쇼핑)와 핀테크, 콘텐츠 등 신사업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됐기 때문인데요.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는 오늘(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1조3,6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4.2%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2,91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2,353억 원을 기록해 176% 확대됐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커머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40.9% , 핀테크 부문은 67.6% 성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과 관련해 매출 구분을 변경하면서 라인 매출을 제외했습니다. 라인을 포함하면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처음으로 넘습니다. 이번 분류로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가 전면에 자리잡았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 성과로 신사업의 성장을 꼽았습니다.
[인터뷰]네이버 관계자
“네이버는 신성장동력인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올해를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데이터를 통합해 교육, 커머스, 게임 등 서비스별로 버티컬 솔루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기존 검색과 광고 중심에서 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B2B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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