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 서머리-11월6일] 대형 기술주 강세 이어가…금융주 ·산업재도 상승 주도
미 증시는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금융주와 산업재가 전일과 달리 상승을 주도한 점이 특징. 더 나아가 친환경 에너지 업종도 강세. 반면, 전일 급등을 보였던 제약, 헬스케어업종 등은 부진을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 모습도 나타남.
(다우지수 +1.95%, 나스닥지수 +2.59%, S&P500지수 +1.95%, 러셀2000지수 +2.7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40%)
미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뉴욕 3대 지수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대선투표 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매직넘버인 270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되는 모습. 바이든 후보는 개표가 끝나면 승자로 선언된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표했음. 다만, 바이든 후보의 압승과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을 의미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Blue Wave)’ 기대는 사실상 어려워졌음.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 개표중단 소송을 내고 위스콘신주에 재검표를 요구한 데 따른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미시간주 개표를 중단해 달라고 낸 소송은 이날 1심에서 기각됐음.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이 부각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파월 Fed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급증 사태에 대해 "특별히 우려스럽다"고 언급하면서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파월 의장은 "경제를 위한 추가 부양의 시기와 규모 등을 결정하는 것은 의회"라면서도 "지난 3월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Act)에 따른 지원이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필수적이었고 기대 이상이었다"고 언급. 이어 추가 재정부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Fed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모든 외부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변했음. 한편, Fed는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로 동결한다고 밝힘.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미국에서는 전일에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음.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일 10만2,831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1,097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짐. 미국의 지난 1주일 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60만명을 넘어섰고, 일평균 8만6,00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짐. 유럽에서도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25만명 및 4,000명대로 급증했으며, 특히 프랑스에서는 하루 4만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음.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및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36달러(-0.92%) 하락한 38.79달러로 마감.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에너지, 소매, 화학, 금속/광업, 기술장비, 경기관련 소비재,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민주당의 상/하원 장악을 의미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Blue Wave)’가 어려워진 가운데, 애플(+3.55%), 마이크로소프트(+3.19%), 아마존(+2.49%), 알파벳A(+0.95%), 페이스북(+2.54%), 넷플릭스(+3.38%) 등 대형 IT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이어갔으며, Fed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 속에 뱅크오브아메리카(+3.93%), JP모건체이스(+4.09%) 등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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