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더스AI, 바이든 유력에 마리화나 등 신사업 기대 고조

증권·금융 입력 2020-11-09 10:41:50 수정 2020-11-09 10:41:5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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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잇달아 마리화나 합법화 통과…관련주 동반 급등세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마이더스AI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신사업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9월 저점 대비 50% 넘게 올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마무리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바이든 후보 공약과 관련한 업종들의 수혜 기대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공약으로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내세우고 있어 바이든 당선 시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관련 기업들의 주가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 업체들도 실적과 각종 계약을 이뤄내면서 미국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과 셀트리온이 투자한 비비비의 시스웍, 필로시스헬스케어 등이 매출과 실적 성장을 동반하고 있다.


바이든 수혜 기대 섹터인 마리화나 종목들도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생산업체인 오로라 캐너비스 주가는 50% 넘게 치솟았고, 마리화나 관련주인 틸레이와 크로노스 그룹 주가 역시 동반 급등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캐너비스 ETF(Cannabis ETF)는 최근 이틀간 2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들은 시간 외 거래에서도 추가 상승 움직임을 보였다. 바이든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애리조나주와 뉴저지주, 몬태나주, 사우스다코타주 등 4개주에서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국내 상장기업 가운데 마리화나 관련주로는 오성첨단소재, 세미콘라이트, 뉴프라이드 등이 꼽힌다. 오성첨단소재와 세미콘라이트의 주가는 나란히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5일 미국의 마리화나 제조, 유통 라이센스 기업인 블루시너지 지분 16.8%를 담보 제공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업체는 마리화나 재배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기업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대규모 인도어 대마초 재배농장 설비 마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시스와 추진 중인 코로나19 관련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이더스AI는 지난 6일 일본 제이에프씨(JFC)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급계약은 총 30억원 규모로 최소 주문수량(MOQ)도 포함됐다.


한편 마이더스AI는 지난 9월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검체채취키트를 개발한 필로시스와 해외 일부 지역 판권 계약을 체결하며 코로나19 관련 제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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