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3Q 매출 177억원…"내년 더 큰 도약 기반 다졌다"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가 2020년 3분기 매출이 177억원을 기록하고 누적 매출은 532억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2020년 3분기 매출액으로 1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104% 이상, 지난 2분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손실폭을 대폭 줄였고, 당기순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손익 전반을 개선했다.
3분기까지의 2020년 누적 매출은 532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5% 넘게 상승, 전체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크게 신장됐음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들어 매달 굵직한 업데이트 때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를 10위권 내로 끌어올리며 여전한 저력을 이어가고 있는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성장이 주효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의 도전은 2021년에도 계속된다. 우선 이듬해 1월 그랑프리를 개최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에 e스포츠적인 재미를 더하면서 기존 유저층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콘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신규 유저의 추가 유입과 안정적인 안착을 위한 초기 경험 및 시스템 개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기대작들을 기반으로 2021년 더 큰 도약을 목표하고 있다.
우선 내년도 첫번째 주자로 <쿠키런 킹덤(가제)>이 나설 예정이다. 내달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쿠키런 킹덤>과 기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중심으로 유기적인 IP 시너지를 발휘함으로써, 쿠키런 팬덤을 결집 및 확대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발 자회사 프레스에이가 개발 중인 <세이프하우스(가제)>도 2021년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가 처음 시도하는 하드코어한 매력의 프로젝트로, 회사의 사업 경쟁력 및 IP 다변화를 이끌 주요 신작 중 하나다.
이와 함께 쿠키런 기반의 새로운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프레스에이의 차기 프로젝트로 3D 캐주얼 슈팅 장르의 쿠키런 게임 개발에 착수한 것. 그간 쿠키런이 쌓아온 IP 파워와 슈팅 및 전투 디자인에 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을 책임질 신규 프로젝트 준비에 매진할 방침이다. /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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