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자체개발 재해 예측 AI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경제·산업 입력 2020-11-17 11:01:43 수정 2020-11-17 11:01:43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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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지난 10월부터 전 건설현장에 도입한 AI 시스템. [사진=현대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10월부터 자체 개발한 재해 예측 인공지능(AI)을 현장에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해 예측 AI`는 건설 현장에서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안전사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년간 수행한 토목, 건축, 플랜트 등에서 3,900만건의 빅데이터를 수집,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과거에 발생했던 안전재해 정보뿐 아니라 현장 내 결빙 구간에서 공사 차량이 미끄러져 전도될 뻔했거나 인적이 없는 곳에서 공사자재가 낙하한 사례 등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사고 정보까지 담고 있다.


담당자가 현장 관리 시스템에 입력한 예정 공사정보를 분석해 유형별 안전재해 발생 확률과 안전관리 지침 등을 도출한다. 도출된 정보는 작업 당일 현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전달한다. 각 현장에서는 이를 활용해 사전점검을 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안전관리를 수행한다.


이뿐만 아니라 재해 예측 AI 시스템은 전국 현장에서 매일 업데이트 되는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학습한다. 최신 데이터를 유지함으로써 재해 위험을 더욱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기술연구소 소속 빅데이터/AI 전담조직을 신설해 건설분야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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