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보안 리스크 대비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0-11-20 19:02:15 수정 2020-11-20 19:02:15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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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트 코로나 시대 ’ 기업 활동의 많은 영역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산업 보안의 문제가 커지고 있는데요. 국가정보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컨퍼런스를 열고 산업 보안 전략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약 4.3%에 불과했던 재택근무는 점차 확산 돼 88.4%까지 증가하는 등 우리 생활 속에 필수가 됐습니다. 


원격·재택근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업무를 가능하게 해줬지만, 문제는 우리 기업들의 핵심 기술 등 보안이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국정원과 산자부는 ‘2020 산업보안 국제컨퍼런스’를 열고, ‘언택트 시대’ 기업 보안체계의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유은선 포스코 정보보호사무국

“기존에는 정보 중요도에 크게 상관없이 무조건 막는 보안이였다면 재택근무에서는 외부에서 활용하는 거 자체도 지원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 중요도에 따라서 보안도 차등화시켜서 적용하는 게... 보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 하는 활동 외에도 보안사고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서 대응까지도 강화해야 한다...”


보안 문제를 기업 문제만의 책임이 아니라 개인의 도덕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고흥태 SK이노베이션 정보보안담당

“기업이 보호조치를 아무리 한다고 해도 정보유출의 위험성이 낮아지지 않는 만큼 개개인의 책임성이 높아져야 된다...”


전문성을 가진 보안전담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143곳 중 보안전담 임원을 보유한 곳은 8곳에 불과합니다. 해외 법적 소송 시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기업의 보안 가이드라인을 정립해 배포하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서울경제TV를 통해 온라인과 방송으로 개최됐으며, 국내 산·학 보안 전문가와 2,000명의 화상 참여자, 유튜브 등 온라인 시청자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제 10회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에서는 산업기술 유출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로가 있는 기관과 개인에 대해 장관표창이 수여됐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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