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코로나19 위기에도 신사업 진출 활발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넘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외식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식자재 유통, 간편식, 배달 등 기존 외식 사업과의 적합성을 고려한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매출 다변화를 통한 기업의 성장,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26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촌설렁탕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이연에프엔씨는 식재료를 다른 식품업체에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 사업에 나선다. 이연에프엔씨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대규모 식품 공장을 통해 각 가맹점에 높은 품질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타 업체에게도 공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송 공장은 대량의 육수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간편식, 육가공 생산 시설도 완비되어 있어 식품제조유통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분식 프랜차이즈 국수나무와 식재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마포갈매기, 연안식당 등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디딤은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RMR(레스토랑 간편식)제품을 만들어 간편식 시장에 진출했다. 디딤은 지난 8월 마포갈매기 RMR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고래감자탕, 백제원 등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밀키트 시장 1위 기업인 프레시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연안식당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간편식 제품을 판매하는 자사몰 집쿡마켓을 오픈하기도 했다.
스타벅스는 배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딜리버리 시범 매장을 오픈했다.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한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라이더 전용 출입문, 라이더 대기 공간과 음료 제조 및 푸드, MD 등의 보관 공간만을 두어 품질 관리 및 신속한 배달 서비스에 전념할 예정이다. 12월에는 강남 '스탈릿대치점'을 동일한 형태의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추가 오픈해 고객의 니즈 충족과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및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의식과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앞서 가기 위해 외식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외식 사업과 크게 벗어나지 않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정해 신사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공 확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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