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호조에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 전분기比 44% 증가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의 ‘올해 3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에 따르면 3분기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59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271억원(97.9%) 급증했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1412억원(44.4%)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4229억원)은 수수료 수익 증가(16.7%)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1078억원(34.2%) 증가했다. 영업외 이익(1295억원)은 지분법 이익 증가 등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311억원(31.6%) 늘었다.
전체 자산운용사 324개사 가운데 238사가 흑자(5087억원)를 기록했고, 86사는 적자(-497억원)를 봤다. 적자회사 비율(26.5%)은 전분기 대비 11.7%포인트 감소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는 249사 중 65사(26.1%)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분기 적자회사비율은 41.9%(234사중 98사) 대비 15.8%포인트 줄었다.
3분기 중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1.7%로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전년동기대비 7.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자산운용사 업황 호조는 운용자산과 성과보수의 증가로 수수료수익이 늘고 증시 상승으로 고유재산 이익 증가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수수료 수익은 79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7억원(16.7%) 증가했다. 판관비는 46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6억원(8.1%)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1561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주식시장이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며 전분기 대비 628억원(67.4%) 증가했다.
지난 9월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93조2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 대비 6조7000억원(0.6%)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89조3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1.1%)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260조1000억원으로 5000억원 감소했다. 주식형(-2조6000억원)은 감소한 반면 파생형(1조7000억원)·채권형(6000억원) 등은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429조2000억원으로 8조원 증가했다. 특별자산(4조5000억원), 채권(3조1000억원), 부동산(2조1000억원) 위주로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3조9000억원으로 8000억원 감소했다. 주로 주식형(-2조3000억원), 파생형(-4000억원)이 감소한 반면 채권형(2조2000억원)은 증가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경기회복 둔화 시 국내 증시의 리스크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펀드수탁고 추이, 자금유출입 동향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잠재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자산운용사와 펀드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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