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공공전세…“방 셋에 4인 거주 충분”

경제·산업 입력 2020-12-03 20:03:05 수정 2020-12-03 20:03:05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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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1만8,000가구의 공공전세 공급 계획을 내놓은데 이어, 오늘(3일) 매입임대 오피스텔을 공공전세 샘플로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임대주택은 3~4인가구가 살기 좁다는 지적이 잇따랐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공공전세는 방 셋에 4인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하다는 평가입니다.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수원 장안구 송죽동의 매입임대 오피스텔.

정부가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공급하기로 한 공공전세 단지입니다.


최대 6년까지 거주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이 공공전세 단지는 지상 9층짜리 1개동 규모입니다.

전용면적 75~81㎡ 총 48가구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업계에선 임대주택이 좁아 3~4인 가구가 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공공전세는 방 3개짜리로 3~4인 가구가 살기 적당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노선우 / LH주거복지사업처 차장

“준공 전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매입계약을 체결하는 민간매입약정방식을 적극 활용해 3~4인 가구에게 충분한 방 3개 이상의 주택을 공급…”


이 전셋집에 들어가려면 소득과 자산 기준을 따지지 않지만 무주택 세대여야 합니다.

전셋값은 1억8,000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수원 장안구 전세 시세의 90% 수준에 맞춘다는 계획.


세입자가 보증금을 낮출 경우 1,200만원에 월세 32만원을 내고 거주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자체와 손잡고 ‘다함께 돌봄센터’도 설치해 다자녀 가구의 육아걱정을 덜어준다는 계획입니다.

이 집은 이달 입주자 모집공고 후, 내년 2월이면 입주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신축주택을 매입해 공공전세로 공급하고, 하반기엔 매입약정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복안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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