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콘텐츠코리아랩 입주창작팀] ‘학습지처럼 스스로 풀어가는 마음 치유’ 마인드웨이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어린이들이 학습지를 풀 듯, 어른들의 심리상담도 혼자 집에서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문화 창작자들을 위한 공간인 경기 콘텐츠코리아랩의 스타트업 ‘마인드웨이’는 이런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겨 ‘마음 워크북’이라는 셀프 심리상담 책을 출간했다.
김유진 마인드웨이 대표는 7일 서울경제TV와 만나 “심리 상담의 높은 문턱을 해결하고자 셀프케어 북을 만들었다”면서 “저희 콘텐츠를 통해 좀 더 마음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마인드웨이는 ‘어른이를 위한 신비한 상담소’라는 제목으로 마음워크북 시리즈1(자존감 편) 과 시리즈2 (인간관계 편)를 선보였다.
각각의 시리즈에는 총 3권이 들어있으며 책 1권 당 1주, 총 3주차 분량으로 구성됐다.
마음워크북은 동화와 심리상담이 결합된 콘텐츠다. 신비한 상담소에 들어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와 책의 안내에 따라 독자 스스로 적어나가는 다이어리가 하루하루 분량으로 진행된다. 동화를 읽고, 질문에 따라 나만의 이야기를 채운 후에는 실제 심리 상담사들이 제공하는 가이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의 지원을 받아 마인드웨이를 설립한 김 대표는 창업 전 학부생 시절부터 심리상담 문턱을 낮추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 우울한 대학생을 위한 체험 전시를 진행하는가 하면 상담자와 내담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의 경영지원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 2018년에는 행복나눔재단이 주관하는 ‘Youth for change festival’에서 ‘우울한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 깜깜시그널’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심리상담을 전공하며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하듯이 마음이 아프면 상담소에 가야 하는 것을 알 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심리 상담의 문턱을 무척 높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사람들이 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마음으로 살 수 있길 바란다”며 마인드웨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마음 치유를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마음워크북은 학습지처럼 도서 형태로만 유통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온라인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인드웨이는 국내 중견 기업 2곳과 함께 각 회사 문화에 맞는 심리 상담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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