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매' 수도권 비규제지역 청약 수요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0-12-08 08:55:24 수정 2020-12-08 08:55:24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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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양평 다문지구 공동1블럭에 선보인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양평, 여주, 파주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에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에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대원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청약 재당첨제한도 없다. 대출 규제가 덜해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쉽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짧아 시세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내년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취득하는 분양권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 계산시 주택수에 포함되면서 비규제지역의 분양시장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런 외지 투자가 늘면서 집값이 상승할 것을 우려해 해당 지역 수요자들도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여주시 분기별 1순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20194분기의 청약경쟁률은 2.211었지만 20202분기 2.861로 증가한데 이어 20204분기 3.191로 증가했다. 지난 31순위 청약을 받은 '여주역 휴먼빌'5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여주시 최대, 1순위 청약 통장이 2650개나 몰려 평균 4.82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통장을 잘 쓰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인 양평군에서 올해 7월에 분양한 양평휴먼빌센트럴시티1.481의 경쟁률로 2008년 이후 최초로 양평에서 1순위에서 마감한 단지로 이름을 올렸다.

 

분양권에도 수천만원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는 전용 84형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지난 7월 실거래가가 35,500만원이었지만 11월 최고 41,288만원에 실거래되며 4억원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반도건설이 양평 용문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인 다문지구 공동1블럭서 선보인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81순위 청약을 받는다. 양평시의 역점사업인 다문지구에 들어서는 유일한 아파트로 지하 2, 지상 최고 23, 9개동, 전용면적 59~84,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근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예정)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 고속도로도 가까우며 단지 인근에 송파-양평고속도로(예비타당성 조사 중)가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전망이다.

 

한라도 양평군 양평읍 산 24-4번지 일원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12월 분양할 예정이다. 2개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981,602가구로 구성된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일조권과채광을 극대화하고 테마공원도 갖춰질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12파주 운정2차 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파주시 다율동 운정지구 A35블록에서 전용면적 60~85, 5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운정호수공원이 가깝다. 인근에 GTX-A노선(2023년예정)과 지하철3호선 연장(계획)호재가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지구에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을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최고 27, 4개동, 전용 59~84,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가평군청과 경춘선 가평역이 가깝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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