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시어지·홈IoT 등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 눈길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분양시장 주거 트렌드로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미래 주거트렌드 연구’에서 다가올 2025년 주택 트렌드 중 하나로 ‘주택과 공간기능의 다양화’를 선정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이 주된 형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고소득 1인 가구 증가가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면적은 작지만 첨단 기능과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을 뜻한다.
실제로 국내 1인 가구의 소득수준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원수별 자산·부채·소득 현황’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상소득은 2017년 2,619만원에서 지난해 2,724만원으로 4.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액 역시 1억7,909만원에서 1억9,015만원으로 1,106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들 수요를 겨냥한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는 234가구 모집에 3,402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용 31~45㎡ 등 소형 단지임에도 불구, 보안·청정·스마트 등 최첨단 서비스가 도입된 것이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5월 부산에서 분양한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 역시 고급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로 입소문을 타며, 최고 58.05대 1, 평균 45.1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오피스텔 546실 모두 전용 23~29㎡ 등 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다.
부동산 전문가는 “주거 공간의 면적을 중시하는 대신 커뮤니티 및 특화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최근 컨시어지 서비스나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 소형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분양시장에서도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 공급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한국자산신탁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서 ‘알루어 반포’를 분양 중이다. 문화 및 여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서래마을에 들어서는 소형 럭셔리 주거시설로, 도시형 생활주택 전용 26~30㎡ 16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33~39㎡ 28실 등으로 구성된다. 홈네트워크를 비롯, 홈IoT·환기·공기청정·일괄소등 시스템 등이 도입된다. 여기에 생활안내를 비롯해 예약제 룸 클리닝·각종 예약·짐 딜리버리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1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은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16~19㎡ 182실 등으로 구성되며, 발렛파킹을 비롯해 생활편의·짐 딜리버리·방문객 영접 및 환송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1~49㎡ 450실 규모다.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등의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며, e편한세상 스마트홈 등이 적용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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