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그룹, 子회사 MP한강 매각…400억대 추가 현금확보 가능 여부는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미스터피자 MP그룹(065150)의 상장주권 거래가 재개됐다. MP그룹은 자사주를 처분해 50억원 가량을 확보했고 이달 초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유상증자 대금과 자사주 처분액은 250억원 가량으로 피자 명가 재건을 위한 실탄을 확보한 셈이다.
기업 재건을 위해서는 상당한 현금확보가 관건인데, MP그룹은 코스닥 상장기업 MP한강(219550)의 최대주주다. MP그룹이 보유한 MP한강 지분은 40.47% 총 2,439만여주로 시가 기준 300억원 규모다.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할 경우, 400억원에 육박하는 가치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거래 재개와 동시에 확보된 250억원과 MP한강 매각이 이뤄지면, MP그룹이 명가 재건을 위해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은 약 650억원 규모에 이르게 된다. MP한강은 화장품 제조와 유통업체로 2015년 상장 이후 흑자행진을 지속하다 지난해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매출은 481억원에 18억원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은 239억원에 5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였다.
MP그룹은 피자 사업 명가 재건을 위해 새 경영진도 꾸렸다. 신임 경영진으로 40여년간 배달 중심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유해 온 페리카나 치킨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MP그룹은 피자와 치킨을 결합하고 배달 중심의 중소규모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K푸드 모델을 개발해 해외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jjss123456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 삼전 '성큼'·하이닉스 '주춤'…증시 투톱 3년만에 '대역전'
- 배민 이어 스벅도…현대카드, 'PLCC 독점' 약화
- 신한銀 런던지점 이전…정상혁 행장 "EMEA 금융 가교 역할 충실히 수행할 것"
- 우리銀 퇴직인력 재채용..."내부통제·기업영업 강화"
- 수출입銀,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3억원 전달
- 신한자산운용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순자산 2000억원 돌파
- 뉴로메카, 포스코 'Finex 성형탄 수분·입도 측정 자동화’ 과제 수주
- 한국투자증권, 나스닥 옥션정보 서비스 국내 최초 도입
- 한국피아이엠, MIM 기반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 본격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양주시, '북부 1위' 빈집 도시…되살릴 수 있을까
- 2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 “기본에 충실한 의회 만들겠다”
- 3“안 팔리는 헤지스”…패션업황 부진에 LF 식품사업 무리수?
- 4박동식 사천시장 “대한민국 우주 수도 만들 것”
- 5K방산, AI 개발 분주…“인공지능이 무기 생산”
- 6새 정부 기조 따라…'포용 금융' 박차 가하는 은행권
- 7“민생회복 소비쿠폰 싸게 팔아요”…불법 거래 기승
- 8삼전 '성큼'·하이닉스 '주춤'…증시 투톱 3년만에 '대역전'
- 9서부지방산림청-광주지방교정청, 산림경영대행 업무협약 체결
- 10배민 이어 스벅도…현대카드, 'PLCC 독점' 약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