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재택 늘리고 방역 강화…영업점은 대안 없어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이 빠르게 번지자 은행권도 재택·분산근무 비중을 더 늘리는 등 방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대다수 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더라도 대면 업무가 불가피한 일선 영업점의 경우 지금과 마찬가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시중은행은 본점 인력의 30% 정도 재택·분산근무를 시행 중이나, 3단계 격상 시 이 비중을 40%로 늘릴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재택근무 등 분산근무율을 현재 본점 인원의 최소 30% 수준으로 운영 중이나,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최소 40%로 높이기로 했다.
대체사업장 근무자가 본점으로 복귀할 경우 1주일 이상의 재택근무를 '권고'하던 것을 '의무화'로 변경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시 본점 직원의 재택 등 분산근무 비율을 현재 30%에서 40%로 올릴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재택근무와 이원화 근무 인원을 3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거리두기 3단계가 되면 재택근무 비중을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국민은행은 이미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해서 본부 인원의 40% 수준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7일부터 한 주간 본부 인원 50%를 분산근무 하도록 했으며 기한 연장을 고민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이미 본점에서 동일 건물 내 층간 이동과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고, 대면회의나 행사, 회식도 금지하는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다만 일선 영업점의 경우 직원들이 개인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할 뿐 근무 인원 조정, 근무 형태 변경 등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선 영업점은 창구마다 투명 칸막이를 설치하고, 입구에서 방문 고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하며, ATM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
기업은행과 농협은행이 영업점 직원에 대해서도 재택근무를 도입해 영업점에 출퇴근하는 인원수를 일부 줄였다.
처음 영업점 직원 재택근무를 실시한 기업은행은 재택하는 직원들에게 업무와 연관된 사이버 연수 등 대체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bin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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