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막히자 보험사로 몰리는 대출 수요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은행 대출이 막히자 보험사를 비롯해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고 있습니다. 대신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정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험 계약 해지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양한나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245조 8,000억원. 전분기 대비 4조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입니다.
은행이 가계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이 보험사를 비롯한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중소기업 대출은 79조원으로 무려 2조 9,000억원이나 증가하면서 5,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친 대기업 대출과 대조를 보였습니다.
가계대출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이 46조 4,000억원으로 1조 6,000억원이나 늘었습니다.
반면 보험계약대출과 신용대출은 62조 9,000억원, 6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올 초부터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험 해약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 계약이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생명보험 상품 가입자들의 계약 해지와 효력 상실이 증가했습니다.
올 3분기 24곳 생명보험사의 누적 효력 상실 환급 건수는 총 186억 8,03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2% 증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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