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달리아, 중기부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기업 선정
'비건 뷰티' 내세워 팬데믹 속 글로벌 진출 저력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DEAR DAHLIA)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지속적인 해외 진출로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며 유니콘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디어달리아를 보유한 바람인터내셔날은 중소기업벤처부의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지원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 상황으로 얼어붙은 유통 시장에서 고급화된 패키징과 비건 제품 콘셉트를 통해 빠른 성장과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디어달리아는 지난 11일 독일 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뷰티 편집숍 ‘더글라스(Douglas)’ 온라인몰 입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33억 유로의 매출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더글라스는 독일 내 435개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해 약 20개의 유럽 국가에 2,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통 채널이다.
유럽 화장품 무역 협회인 ‘코스메틱 유럽(Cosmetics Europe)’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화장품 및 미용/위생 용품 시장인 유럽에서 독일은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가장 큰 규모의 화장품 수출국이다. 몇 년 전부터 비건 라이프 열풍이 불며 천연 화장품과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더글라스는 디어달리아의 브랜드 가치와 독일 내에서의 시장성에 주목했고, 이러한 기대를 입증하듯 입점 열흘 만에 10가지 품목의 품절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말에는 러시아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입점 되어 있는 고급 유통 채널 ‘골드애플(Goldapple)’ 19곳에 입점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 유통 채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영국의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에이전시인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뷰티/퍼퓸 시장은 2023년까지 한화 12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러시아에서의 뷰티 트렌드가 내추럴, 오가닉 성분인 만큼 러시아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기대해 볼만하다.
디어달리아는 프랑스 하이엔드 백화점인 갤러리아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 샹젤리제점에서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홀리데이 에디션 론칭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영국 최대 온라인 뷰티 스토어 ‘룩판타스틱(Lookfantastic)’의 입점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안으로 호주, 뉴질랜드,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세포라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박래현 바람인터내셔날의 대표는 "이번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지원 기업 선정으로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2021년은 디어달리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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