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황소장’ 기대…코스피 2,900 돌파

[앵커]
신축년 새해 첫 거래일인 오늘 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연말 취임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개장식 현장과 오늘의 증시 흐름을 이소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싱크]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자본시장이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장 활력과 도약의 모멘텀을 계속 살려 나가야 하겠습니다.”
신축년 첫 거래일인 오늘(4일).
손병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이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신뢰에 기반한 공정한 자본시장 구축,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등을 거래소의 경영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이날 손병두 이사장은 신축년 ‘소의 해’의 의미를 시장과 연관 짓기도 했습니다.
[싱크]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본시장은 실물경기 회복을 발판으로 큰 도약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자본시장의 상징인 ‘소’의 해를 맞아 투자자·기업·금융투자업계 모두가 함께 발전하시길 바라며…”
자본시장이 올해 경제 회복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는 바람에 화답하듯 오늘 시장은 ‘황소장(Bull Market)’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2,870선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7% 상승하며 2,900선(2,944.45)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고, 코스닥 역시 등락세를 보이던 끝에 0.95% 상승하며 970선(977.62)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양 시장을 모두 상승 마감시킨 동력으로는 개인투자자가 꼽힙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 2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892억원어치 순매수한 외국인과 함께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장중 960선으로 하락했던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803억원)과 기관(-2,697억원)은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순매수(+3,780억원)에 나서며 지수를 상승 마감시켰습니다.
개인투자자의 힘을 또 한 번 보여주며 첫 거래를 상승으로 마감한 올해 증시가 황소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소연입니다. /wown93@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영 / 영상촬영 강민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조좌진 사임 각오에도…MBK 관리 책임 정치권으로
- 한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집값 변수 여전
- DB자동차보험손해사정, 자배원에 사고 피해가정 지원 기부금 전달
- 네오펙트, 실버스토리와 MOU 체결…“시니어 케어 시장 공략”
- 카카오인베스트먼트-4대 과기원, '지역 AI 육성 프로젝트' 협력
- 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카드' 250만좌 돌파 기념 이벤트 진행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포용금융 확고히 실천할 것"
- 신한투자증권, 해외 레버리지 ETF 사전교육 이벤트 실시
- 키움운용, ‘KIWOOM 미국고배당&AI테크 ETF’ 23일 신규 상장
- 신한자산운용, 달러단기자금펀드(USD) 수탁고 1조원 돌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스타벅스 '이 라떼' 가을 시즌 재출시…해외로 역수출도
- 2지방간염 약물치료 시대…디앤디파마텍·동아ST 도전장
- 3조좌진 사임 각오에도…MBK 관리 책임 정치권으로
- 4한은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집값 변수 여전
- 5K-조선, LNG선 수주 가뭄 끝나나…대형 발주 가시화
- 6남원시 산내면 국민체육센터 개관…지리산권 생활체육 새 거점
- 7엔비디아, 인텔 구원투수 등판…삼성 ‘예의주시’
- 8현대차, 5년간 77.3조원 투자⋯글로벌 555만대 판매
- 9면세업 줄이는 호텔신라 "인천공항 철수"...수익 개선 기대
- 10“통역·길안내 척척”…스마트글라스 경쟁 점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