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겨울 불청객 티눈·사마귀·대상포진, 특징과 치료법은?

경제·산업 입력 2021-01-07 15:47:11 수정 2021-01-07 15:47:11 유연욱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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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오 원장 [사진= 연세비전의원]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 수분 부족에 따른 피부 주름  탄력 저하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피부 각질이 불어나면서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수시로 겪는 이들도 많다.

 

피부 탄력 저하, 여드름 등과 더불어 티눈, 사마귀, 대상포진 역시 겨울철 피부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들이다. 티눈은 동절기에 잘못된 신발 착용 습관으로 인해 발생할  있는 피부 질환이다. 롱부츠, 하이탑,  워커, 등산화  두툼하면서 좁고  조이는 신발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굳은  형태의 티눈이 나타나는 것이다.

 

티눈이란,  등의 피부가 지속적인 기계적 자극에 노출되어 작은 범위의 각질이 증식돼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원뿔 모양의 병변이 피부에 박힌 양상을 보이는데 중심핵 아래에 지각 신경이 자리하여 압통을 야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티눈은 중심핵 아래 지각 신경이 두터워진 상태로 이를 근본 개선해야 완치를 기대할  있다. 무엇보다 재발이 쉽게 나타나기 때문에 부적절한 압력 또는 불필요한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티눈을 무리하게 잡아 뜯거나 , 가위 등으로 잘라내면 2 감염 부작용을 초래할  있다. 따라서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상적인 치료 절차를 밟는 것이 중요하다.

 

사마귀는 겨울철에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병할  있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다. 표피의 과다한 증식이 일어나 피부 표면에 오돌토돌한 구진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신에 걸쳐 발병 가능성이 존재하나 주로 , , 다리, 얼굴, 성기 등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마귀 발병  통증을 유발하며 급속히 번질 수도 있어 미용  커다란 스트레스를 안겨준다. 따라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사마귀 치료 방법으로 블레오마이신 요법, 냉동치료  레이저치료 등이 있다.

 

대상포진 역시 겨울철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병 가능성이 높은 이러스 질환이다. 피부와 신경에 염증을 초래하는 질환으로 비특이적 임상적 양상이 두드러져 초기 진단이 쉽지 않다. 대상포진 환자  일부는 별다른 피부 증세 없이 흉통, 요통 등의 증상만 보이기도 한다.  3~5 이후 갑자기 통증 부위에 붉은 반점   모양의 물집이 등장하기도 한다.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근육통으로 착각해 물리치료만 받다가 피부 발진을 추가로 겪으면서 비로소 대상포진을 의심하는 사례 역시 많다.

 

이러한 대상포진은 스트레스  피로에 의한 면역력 저하가 주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중장년층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대상포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대상포진 발병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인데 통증, 피부 발진 발생 기준 72시간 내에 치료해야 여러 합병증을 줄일  있다. 정밀 검사  항바이러스제 치료 외에 세포재생  면역성 증강 요법  다각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대상포진 예방법에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이 있다. 만 50세 이상의 성인이 접종 가능하며 기저질환(당뇨, 폐질환, 만성질환, 면역저하자), 대상포진에 걸렸던 환자 등이 접종대상군에 속한다. /유연욱 기자 ywyoo@sedaily.com

 

도움말: 김종오 원장(연세비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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