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젠, 베트남서 코로나백신 곧 임상2상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세계를 휩쓴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2종의 백신만이 미국 FD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의 초기 공급량이 부족하고 변이 바이러스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백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동남아시아 최초로 백신 개발에 뛰어든 베트남 제약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배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상장사 넥스트사이언스가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 동남아시아 최초로 코로나 백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나노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는 조세포를 이용한 재조합 스파이크 단백질로 현재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mRNA와는 다른 형태입니다.
mRNA 백신을 맞으면 사람의 몸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만들어 지는데 나노젠의 백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과 유사한 스파이크 단백질 을 자체 생성해 독성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해 3월 백신개발에 돌입한 나노젠은 베트남 정부의 백신 개발 요청에 따라 연구소 실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같은해 11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을 끝마쳤습니다.
작년 12월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고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오는 2월 중순에는 임상 2상에 돌입하고, 8월에는 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임상 결과에 큰 문제가 없을 때에는 신속승인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와 함께 나노젠은 코에 뿌리는 분무기 타입과 눈에 떨어뜨리는 안약 타입의 코로나 예방약에 대한 임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노젠은 지난달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치엘비제약과 의약품 제제, 신약 등의 개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에이치엘비 그룹과 상호 의약품 개발역량을 교환하고, 차별화된 임상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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