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오늘 저녁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1-01-13 10:42:59 수정 2021-01-13 10:42:59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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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체 치료제. [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데이터가 13일 공개된다. 


렉키로나주는 현재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허가심사 단계까지 도달한 유일한 국산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이날 대한약학회의 학술대회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결과 발표 세션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발표로 오후 6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당초 식약처의 요청에 따라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명확한 임상 결과가 공개되지 않아 오히려 혼란을 불러일으킨다는 일각의 지적에 따라 식약처의 동의를 얻어 이날 학회에서 전격 공개하게 됐다.


셀트리온이 비공개 방침을 변경해 자신감을 내비친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국산 코로나19 치료제의 등장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날 권기성 셀트리온 연구개발본부장은 국회 토론회에서 “(릴리, 리제네론 항체치료제와) 타겟군이 유사했는데 중증등까지 동등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면서 “기대한 수준의 결과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에 대해 허가심사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예비심사를 거쳐 자료와 임상시험을 한 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렉키로나주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으면 첫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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