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청소년 계정 보호 강화…16세 미만 계정 기본설정 '비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1-01-14 10:08:29 수정 2021-01-14 10:08:29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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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틱톡이 만 18세 미만 청소년 사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및 안전 정책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변경 사항은 지난 13일 유럽 일부 국가에 먼저 도입됐으며 순차적으로 전세계 사용자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세계 모든 만 16세 미만의 틱톡 계정 기본 설정은 '비공개'로 전환된다. 비공개 계정의 영상은 계정 소유자가 팔로우를 승인한 이들만 시청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의 피드에 계정 및 콘텐츠가 보이도록 허용하는 기능인 '내 계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도 만 16세 미만 사용자에 대해서는 비활성화 된다. 


댓글 정책도 강화된다. 틱톡에서는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사용자 범위를 선택할 수 있는데,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내 동영상에 댓글을 달 수 있는 사람' 기능은 '친구'로 기본 설정된다. 이 경우 사용자와 서로 팔로잉하고 있는 다른 사용자만이 댓글을 남길 수 있다. 만 16세 미만 사용자는 해당 기능을 '아무도 없음'으로 전환해 댓글 기능을 금지시킬 수는 있지만, '모두'로의 변경은 만 16세 이상 사용자부터 가능하다.


또 틱톡은 청소년 사용자들의 콘텐츠 보호를 위해 다른 사용자들이 이들의 콘텐츠를 활용하는 기능도 제한한다. 다른 이들의 영상을 활용해 새로운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틱톡의 기능인 '듀엣'이나 '이어찍기'의 경우,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만 16세, 17세 사용자의 영상은 기본 설정을 유지할 시 서로 팔로우하는 사용자에게만 듀엣과 이어찍기 기능이 허용되나 사용자가 기능 허용 범위를 '모두' 또는 '나만'으로 변경할 수 있다. 


아울러 틱톡은 만 16세 미만 사용자의 영상은 다운로드를 금지하고 만 16세, 17세 사용자의 영상 또한 다운로드 기능을 '끔'으로 기본 설정한다./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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