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폐광지역 태백‧삼척‧영월‧정선 연결 '걷는 길'(운탄고도) 조성

전국 입력 2021-02-08 10:41:03 수정 2021-02-08 10:41:03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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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36억 원 투입, ‘운탄고도 통합패스 발행 추진

폐광지역(태백‧삼척‧영월‧정선) 걷는 길 조성사업 노선도. [사진=강원도]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강원도는 총 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내 폐광지역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는 폐광지역 걷는 길(운탄고도) 조성사업에 본격 추진한다.
 

8일 강원도는 강원연구원에서 도 경제진흥국장, 폐광지역 4개시군 담당과장, 용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폐광지역 걷는 길(운탄고도) 조성사업은 2단계에 걸쳐 자연 길을 최대한 원형 보존하며 기존 길을 연결하는 기본원칙 하에 ▲지역 예술‧역사‧문화가 살아있는 길 ▲마을‧사람‧자원을 연결하는 길 ▲지역주민‧탐방객의 선호를 반영한 길의 3가지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보고회는 걷는 길 노선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하는 것으로써 지역과 전문가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1단계 사업은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6월 공사 착수로 10월에 마무리 할 계획이며, 개통에 맞춰 통합운영센터(1개소)와 안내센터(3개소)도 개소한다. 강원도는 기존 정선군에 있는 운탄고도(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 명칭을 4개시군 폐광지역으로 확장한 개념을 도입, 지역의 의견 수렴과 함께 폐광지역의 정체성과 상징성, 정서를 반영하고 지난해  말 길명칭을 '운탄고도'라고 확정했다.
 

운탄고도는 4개시군을 연결하는 길인만큼 4개시군의 관광요소와 연결, ‘강원상품권(GangWon), 일단시켜(강원형 배달 앱), 민박앱’ 등과 연결시키는 통합패스를 발행해 할인도 가능케했다.
 

또한, 현재 운탄고도 동서 횡단길을 동해안 관광축과 연결하는 방안으로 삼척 오십천 구간(약50㎞) 걷는 길과 최종적인 연결을 검토중이다. 강원도는 비대면 관광시대에 산림과 자연자원을 이용한 운탄고도를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소득창출 기여를 기대 하고있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은 “폐광지역이 가지고 있는 산업유산과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우수한 산림자원의 친환경적인 개발을 통해 폐광지역을 아우르는 차별화 되고 미래지향적인 관광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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