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판매사 경영진 중징계 통보…법인 추가기소 가능성
증권·금융
입력 2021-02-08 15:29:14
수정 2021-02-08 15:29:14
정순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순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라임 펀드 판매사 임원들에게 잇달아 중징계를 통보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3일 라임 펀드 판매사인 우리은행에 사전제재 통지문을 통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금융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 중 2번째로 수위가 높은 `직무정지 상당'을 사전 통보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 관련 제재심에서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와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에게도 같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신한금투·대신증권에 `직원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사기적 부정거래·부당권유 행위의 양벌규정으로 기소했고 KB증권과 우리은행의 라임 관련 의혹은 수사 중이다.
라임 펀드의 부실 발생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판매를 계속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우리은행과 KB증권의 라임 펀드 담당자들은 형사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검찰이 각 은행의 라임 펀드 담당자들을 기소하면서 양벌규정에 따라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법인은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벌금형에 그치지만 형사적 책임이 인정되면 분쟁조정이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펀드 부실 발생 사실이 손 회장에게까지 보고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binia9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 호실적 행진에도 킥스 ‘발목’…보험사 자본확충 부담↑
-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엔터·화장품·여행株 다 올랐다
- 교보증권, ‘2025 연간전망’ 유튜브 공개…"MZ세대 겨냥 콘텐츠 제공"
- 기업銀 7억 호주달러 캥거루채권 발행…역대 최고 흥행 기록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2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3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4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5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6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7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8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9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10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