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연간 영업이익 첫 1조원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1-02-08 17:53:07 수정 2021-02-08 17:53:07 문다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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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매출 비중 60%

[사진=CJ제일제당]

[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242,457억원영업이익은 51.6% 늘어난 1조 3,596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시 매출은 10.9% 늘어난 141,637억원영업이익은 73% 늘어난 1415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제적인 사업구조 혁신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특히글로벌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0%를 넘겼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89,6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국내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해외 매출이 31%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슈완스(28,322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41,297억원에 이르며 약 46%의 비중을 차지했다비비고 만두를 앞세운 K-푸드 제품이 미국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이룬 성과다특히 강도 높게 진행해온 수익성 개선 전략이 성과로 연결돼영업이익은 49.1% 늘어난 5,110억 원을 달성했다슈완스 영업이익(PPA 미고려시)은 약 65% 늘었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29,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늘었고영업이익은 34.2% 증가한 3,122억원을 기록했다특히영업이익률이 2012년 이후 8년 만에 두 자리 수(10.5%)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늘었고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 기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 경쟁력 강화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CJ Feed&Care(사료+축산)는 중국과 베트남의 수요 확대와 돼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 늘어난 22,1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며 2,193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한 선제적 위기 대응에 나섰다코로나19에 따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해외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실까지 다졌다국내외에서 가정간편식(HMR) 중심의 집밥’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올해도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미래 준비 차원의 신제품 개발전략적 R&D투자 및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성장을 지속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da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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